깊이에서의 강요 깊이에서의 강요

올 해 추석엔 오프였습니다. 3년 만에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. 3년이라는 시간은 짧은듯하면서도 많은 일이 생길 수 있는 시간 같습니다. 누구는 다시 공부를, 누구는 이사를, 누구는 입학을,, 모든 일이 끝나고 롯데몰을 갔습니다. 백화점과 몰 이 만나는 층에는 폴바셋이 있습니다. 이 곳은 아이스크림 맛집이라 프라페를 주문하였습니다. 추석은 많은 가족들이 모이고 행복과 스트레스가 골고루 생기는 시기같습니다. 옆 테이블의 말싸움 소리를 들으며, 역시 다들 피곤해 예민해져있는 시기임을 몸소 느꼈습니다. 광주에 있는 한 카페를 들렸습니다. 주차장에는 밤나무가 무르익고 있었습니다. 갈색이 되려면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. 밤도 마음을 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한 해가 곧 마무리 단계를 ..